GC녹십자,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이노비오, 한국파스퇴르 등

▲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에 6곳 바이오 기업으로 압축됐다. 사진은 이노비오의 DNA 백신(제품명 : INO-4800) 인체임상이 지난 5월 미국에서 진행된 모습.<사진 : AP연합>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6곳 바이오텍 기업으로 압축됐다.

정부가 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는 올해내, 백신 내년말 확보’라는 로드맵을 밝히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치료제·백신 로드맵을 밝히자 개발 바이오텍 기업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올해내 개발하겠다는 코로나 치료제는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는 GC녹십자,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다.

또한 내년말까지 개발하겠다는 백신은 두 종류로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DNA백신을 개발 목표로 하는 제넥신, 이노비오 등이다. 기존 화합물기반 치료제에서는 시클레소니드는 천식치료제로 잘 알려진 ‘알베스코’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임상중이다.

개발에서 가장 앞서가는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완치자의 혈액에서 혈액 및 면역세포인 적혈구와 백혈구를 빼고 혈소판을 제거한 성분을 치료제로 이용한다. 혈액내 중화항체가 바이러스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7월중에 중증환자가 많은 유럽에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확보하겠다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뒤 완치된 환자의 혈액 내에 형성된 항체를 따로 분리해 치료제로 이용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항체 가운데 ‘단일클론항체(단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도록 분리, 정제한 항체다. 주로 세포를 이용해 생산한다. 바이러스 침투나 증식 등에 중요한 주요 구조를 둘러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해(중화) 치료 효과를 낸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체내에 수주 동안 머물면서 단기적인 바이러스 예방효과도 발휘할 수 있다.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인 셀트리온의 장신재 사장은 지난 5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0’ 기업설명회에서 “항체 반감기인 2~3주 정도 외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X-19는 이르면 이달초 인체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 포스텍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을 개발중이다. 이후 임상 2·3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내년께 백신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의 코로나 19의 국내 임상 1~2상 허가를 받았다. 이노비오는 한국계 재미과학자 조셉 김 대표가 세운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 12.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정부는 이노비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비오는 DNA(디옥시리보핵산) 백신이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기존 백신처럼 바이러스 자체나 일부분을 쓰는 것보다 안전하고 바이러스 배양이 필요 없어 개발 기간이 많이 단축된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가 개발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파스퇴르의 알베스코는 3월말, 기존 약물을 코로나19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세포실험 과정에서 항바이러스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로 선정됐다. 고려대 등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흡입하는 형태의 스테로이드 제제로 폐 등 호흡기에만 직접 작용해 다른 부위 부작용이 적고 폐렴 등 코로나19의 증상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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