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상황유동성 아무도 몰라"…심각시 9월 신학년제 논의해야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수능연기론을 다시 꺼내들면서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또다시 수능연기 주장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유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최대한 마지막의 수까지 대비해야 하고, 등교 20일 강행도 빠듯한 대입일정으로 야기된다며 대학은 4월 1일에 개강하자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오는 20일 예정된 고3개학을 늦추자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의 이 같은 주장을 내놓으면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지 않고, 괜찮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다 화급한 상황을 맞딱뜨리는 그것이 오히려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9월 신학년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조 교육감의 수능 연기론은 두 달 이상 등교가 지연되면서 빡빡해진 고3의 학사일정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 일정을 유지한다해도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별로 추가합격자를 모집하고서 대학은 이틀 뒤인 3월2일 개강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다. 대학 개강을 늦추자는 주장도 대학 개강을 미뤄야 대입 일정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일을 오는 11월19일에서 12월3일로 2주 연기한 상태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15일 MBC '100분 토론'에서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 등교연기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대입일정이다. 일이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 그렇게 보면 수능을 최대 한 달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놓고 대입일정과 대학개강 플랜을 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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