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부활, 내 문제 아니거든…”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문재인 정부 과제'를 주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혁신포럼 강연에서 40여명의 당선인이 질의한 내용중에는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여성·보육정책 확대, 기본소득 도입, 로스쿨 제도 유지와 사법시험 부활 등이 언급됐다. 특히, 김 사회수석은 사법시험 부활 문제에 대해 "민정수석실 소관"이라며 말을 아끼면서 대부분 질문에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속 절대평가이던 상대평가이던 결론은 ‘교수재량’

교육부는 기본적으로 상대평가를 성적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지금상황에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상대평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각 학교마다 이번 1학기 성적평가는 절대평가의 기준아래 담당 교수의 재량에 맡긴다는 방침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문제를 불러올 여지가 크다. 지금까지 상대평가라 해도 어차피 평가의 주체는 담당교수였다. 그렇다면 ‘절대평가든 상대평가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며 결국 담당교수의 재량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과 같아진다.

우리나라 특성상 학교에서 성적은 매우 민감한 문제다. 현 상황이 특수한 상황이고 특별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 때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1학기 성적표를 받았을 때 인정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 단순히 절대평가 기준하에 담당교수의 재량이라는 것으로 성적에 민감한 대한민국 학생들을 이해 시키기에는 절대 불가능하다. 아직 한 달 정도 더 남은 1학기가 끝나기 전에 성적평가에 대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할 때이다.

트위터의 영원한 재택근무?

미국 대학들이 오는 9월 시작되는 2학기마저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최대 공립대인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코로나19로 23개 캠퍼스의 대면수업을 가을학기에도 취소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맥길대도 전날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YT는 JP모건, 구글, 버크셔해서웨이 등 주요 기업 내부에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행중인 재택근무를 이후에도 계속 이어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직원들이 원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하게 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원히…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