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대학 70%, ‘1학기 전체’ or ‘안정국면’ 온라인수업

▲ 단국대가 지난달 20일부터 실습 과목위주로 대면강의를 시작했다. 사진은 무용과 발레전공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단국대>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생활속 거리두기’를 6일부터 시작했지만, ‘1학기 전체’ 온라인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17곳 늘어났다.

전체 대학의 70% 가량이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19 안정기까지’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전국 193곳 대학 가운데 온라인수업을 ‘1학기 전체’에 하겠다는 대학은 62곳(32.1%), ‘코로나 안정기까지’ 실시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73곳(37.8%)이다. 5월중에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44곳(23%)이었다.

5월중 대면수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대학들도 대면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닌 실험실습이나 실기수업을 위주로 대면수업을 하는 등 2차 집단감염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11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하는 동국대의 경우, 실험·실습·실기 강의와 수강생 20명 이하 소규모 이론 강의에만 대면수업을 실시하면서 “대면-비대면 동시 병행수업이 필수”라고 덧붙였혔다.

고려대도 11일부터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전제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1학기 전체를 온라인강의로 진행하는 것은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초·중·고 등교 대면수업 시작 시점과는 다르게, 대체로 대부분 대학이 실험·실습·실기과목이나 수강인원이 적은 경우 등에만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조사됐다.

‘코로나19 안정기까지’ 온라인수업을 실시하는 서울대도 실험·실습·실기 수업에 제한해 교내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수·강사와 수강생의 동의 또는 합의, 교무처의 승인 등을 대면수업을 시행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대학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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