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하 정의당 의원<사진>이 목포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설치가 이제 가시권에 들어 온 상태"라고 밝혔다.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이후 유치전이 치열했던 49명 정원은 목포대가 유리한 입장이라는 것을 윤 의원이 드러낸 것이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목포대 의과대학·부속병원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밝혔다.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는 서남대 의과대학 폐과 이후 49명의 정원을 목포대로 가져온다는 계산이다.

특히, 순천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순천대에 보건의료대학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확실히 유리해진 입장이다. 특히, 전라도에 있던 의과대학 정원을 전라도에 배정돼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분에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 전남도와 목포시는 의과대학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2일 윤소화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정부의 연구용역과 보건복지부의 긍정적 답변을 여러 차례 얻어 냈다”며 “최근에는 여당도 이 문제를 공약화할 만큼, 이미 목포대 의대 신설은 정치권 전반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회동한 자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의사인력의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의과대학 신설 등을 통한 지역의 의사인력 확충이라는 장기대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소하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목포대 의과대학·부속병원 설치 타당성 연구조사’라는 제목으로 교육부 연구용역으로 얻어냈고, 지난 1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 목포대학에 의과대학이 유치돼야만 한다는 의료 열악조건이 제시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했고, 연구의 주요결과는 목포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의 설치 타당성과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내용으로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함께 설치될 경우 직접고용 4714명 간접고용 1만8000명, 직접 생산유발 효과 9438억 원, 간접생산유발 효과 1조4897억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윤소하 의원은 “의과대학 없는 지역은 전라남도밖에 없고, 전라남도 내에서도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은 이미 정부차원의 연구용역이 끝나있는 상태다”며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 1997년 이후 지속해서 시민들의 요구를 모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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