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석사' 가능한 '전문대학 혁신안' 발표

전문학사 3년·전공심화 1년…추가로 2년 이수하면 `석사` 박병수 기자l승인2019.12.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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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22일 전문대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도 가능해지도록했고, 직업계고와 전문대 연계 계약학과 추진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표자료출처 : 전자신문/교육부>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안…특성화교육 '마이스터대' 도입·직업계고 연계 인력양성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전문대 졸업생이 4년제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아도 되는 석사과정 이수와 특성화고에서 인공지능(AI) 특화교육을 받은 학생이 전문대에서 심화교육을 받아 기업현장에서 활용하는 ‘직업계고-전문대 조기취업형 AI 계약학과’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22일 전문대 졸업생이 4년제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아도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까지 딸 수 있는 가칭 ‘마이스터대학’의 도입을 추진한다.

특성화고에서 인공지능(AI) 특화교육을 받은 학생이 전문대에서 심화교육을 받아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업계고-전문대 조기취업형 AI 계약학과’의 도입도 추진한다.

22일 교육부는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직업교육체제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방안에 따르면 마이스터대학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문대에서 석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 자료출처 : 전문대 혁신방안<교육부>

전문대의 기존 학과 중 일부를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비학위 단기과정(수료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 학사학위 과정, 전문기술석사 과정까지 모두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분야는 특성화 분야,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국가 기반 산업, 미래성장산업 등이 중심이 된다.

혁신방안이 추진되면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서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일반대에 진학하지 않고 전문대에서 ‘실무형 석사’(전문기술석사)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졸업생은 일반대 대학원에 진학해야만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을 직업계고의 전문성과 전문대의 심화과정을 인정한 대목이다.

교육부는 내년 정책연구를 거쳐 2021년부터 실무형 석사학위과정(마이스터대학)을 운영할 학교를 5대 권역마다 2개교씩 약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대에서 먼저 도입한 후 일반대학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방안에는 전문대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 과정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공심화 과정은 전문대의 2년제ㆍ3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이 추가로 1~2년을 더 공부하면 4년제 학위를 받는 제도다.

▲ 자료출처 : 전문대 혁신방안<교육부>

교육부는 전공 심화과정 학생 수를 해당연도 입학정원의 20%로 묶어 놓은 기존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고, 동일계열 졸업자 등을 제한된 입학자격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한다.

아울러 직업계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조기취업형 인공지능(AI) 계약학과’도 도입한다. 참여 기업체 선정 등을 거쳐 2022년 5개 권역별로 1개교씩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합해 AI 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특성화고 학생이 취업이 확정된 상태에서 AI 교육을 받고, 전문대에서 1년 동안 심화 과정을 들은 후 2학년부터는 산업체와 학교를 오가며 현장실무교육과 응용ㆍ심화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일반대에 비해 소홀했던 정부의 재정지원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2908억원에서 내년 3908억원으로 1000억원 증액했다.

성인학습자의 후학습을 위해 단기 비학위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15개교인 ‘후진학 선도 전문대학’을 내년에 25개교로 확대한다. 전문기술인재장학금을 신설해 학기당 1000명의 우수 전문대생을 지원한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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