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대학생 실태설문조사, 10월 청년정책 정부에 제안

▲ 전대넷이 지난 30일 오는 10월에 학생회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친 대학생·청년 정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 학생들이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 대학생 퍼레이드 'Break!' 출범했다.

대학생들이 대학 변화를 위해 정부 대응이 가장 필요한 문제로 '대학생 생활권과 일자리'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35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여 만든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대학생 2천3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전국 대학생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대학생 중 735명(31.7%)은 정부 대응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학생 생활권과 일자리'를 꼽았고, 교육 문제가 610명(26.3%), 재정 문제가 457명(19.7%), 인권 문제가 267명(11.5%)으로 뒤를 이었다.

대학 생활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선택 가능)에는 교통비 등 생활비 문제 해결(71.1%)이 가장 높았고, 주거 문제 해결(70.1%), 문화 혜택 지원(24.7%) 등이 있었다.

전대넷은 설문 결과에 대해 "전국 대학생들의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고지서상의 등록금 인하'가 가장 높았고, 국가장학금 운영 개선과 국가장학금 예산 확충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39.1%가 대학 재정이 불투명하다고 응답했고, 32.5%가 보통, 19.1%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대학 재정이 투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5%, 매우 투명하다고 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대학 총장 선출에서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냐는 질문에 교직원과 동수로 반영해야 한다는 답변이 40.3%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 35.5%는 20∼30%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전대넷은 오는 10월 학생회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대학생·청년 정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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