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김하늬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기업의 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최근 산학협력단(단장 윤재웅)의 구매·검수 관련 지침 상에 사회적경제기업 가점제에 관한 항목을 신설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가점제를 통해 구매 낙찰 시 사회적경제기업에게 2.5점을 부여하고, 대구경북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에는 추가로 2.5점을 더해 최고 5점까지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 용역업체 선정 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한경쟁 실시 △ 산학협력단 자체 단가계약 업체 선정을 통한 판매 지원 △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선 구매 △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11월부터 산학협력단 중심으로 이번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정책을 시범 적용한 후, 그 성과에 따라 향후 대학 전체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재웅 대구대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일반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입찰 가점제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이 함께 나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 판로 확보에 힘을 합친다면 이들의 자립과 창업 성공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경상북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6년 연속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 서 왔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