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올해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수상 단체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부설 요셉의원은 지난 31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이어"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4일 오후 1시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자유와 책임’을 주제로 제8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평생 가톨릭 정신에 따라 이웃에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던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는 한편, 가톨릭 인본주의에 관한 사상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저명인사와 학자들을 초청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포럼 주제와 연관된 분야에서 가톨릭 인본주의를 삶으로 실천하며 사회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수여하고 있다.             


원종철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이 가톨릭대가 추구하는 인성과 지성 그리고 영성을 갖춘 윤리적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가톨릭 인본주의의 근본정신을 이루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 포럼 1부에서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강석진 신부가 ‘가톨릭 인본주의와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가톨릭대 신승환 교수가 ‘자유 개념의 현재적 해명’을, △경희대 김상준 교수가 ‘광장과 탐루를 통해서 본 한국사회에서의 자유와 책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그에 따른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포럼 주제인 ‘자유와 책임’을 논의하는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주최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북대 김석수 교수가 ‘현대사회에서 자유와 책임’을, △청주교대 김종준 교수가 ‘1990년대 한국 언론의 자유이해와 용법’을, △충북대 이행미 교수가 ‘이태준 문학에 나타난 사회적인 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그에 따른 토론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8회 가톨릭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렸다.             

마지막 4부에서는 제6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및 토론대회 수상자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 단체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부설 요셉의원은 지난 31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이어오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사회공동체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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