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별여행의 증가, 단체패키지와 에어텔 패키지 감소

▲ 해외여행 방법 및 개별여행 구입 채널

[U's Line 유스라인 곽다움 기자] 세종대가 관광객들의 여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 개별여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는 최근 세종대 관광연구소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해외 개별여행의 증가, 단체패키지와 에어텔 패키지의 감소 경향이 이어진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OTA(Online Travel Agency)와 메타서치 서비스의 약진이 주요 원인이다. 종합 여행사의 배 및 예약 역할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천명 조사)에 따르면, △`18년 상반기 조사에서 6개월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59.3%가 개별여행이었다고 답했다.

△단체 패키지는 33.7% △에어텔 패키지는 7.0%였다[그림1]. 개별여행은 전년 동기인 `17년 상반기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지만, 단체패키지와 에어텔 패키지는 각각 1.4%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에어텔 패키지는 단체패키지의 편리함과 개별여행의 자유로운 일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한때 주목받았지만, 개별여행에 시장을 잃어가고 있다.

해외여행 패키지의 감소와 개별여행의 증가는 OTA와 메타서치의 급성장과 관련 있다. △숙박 구입의 경우 개별여행 10건 중 7건(69.5%)은 OTA나 메타서치를 통해 이뤄졌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8.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그림2]. 숙박업소에 직접한 예약은 4.7%포인트 떨어져 14.1%에 그쳤고, 종합여행사는 2.8%포인트 감소해 7.1%에 불과했다. △항공권 구입은 항공사에서 직접 예약이 39.7%로 여전히 크지만 작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OTA나 메타서치 27.2%,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기타 채널은 14.2%를 차지해 동기간 각각 3.1%포인트, 3.2%포인트 증가했다. 항공권 구입에서 가장 크게 감소한 채널은 종합여행사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감소해 19.0%에 그쳤다.

OTA, 메타서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에서의 여행상품 구매가 편리해지면서 종합여행사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다양한 고객서비스가 포함된 단체패키지의 축소는 더딘 편이나, 에어텔 패키지나 항공, 숙박 등을 단순 수배 ․ 예약하는 대행 업무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