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가천대가 성남의 역사·문화·정체성에 관한 연구와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가천대학교는 지난 19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과 ‘성남학’의 연구와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가천대 교무위원, 김대진 원장을 비롯해 성남문화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학(城南學)은 성남의 역사적 전통,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복지 등 모든 분야를 문화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민속, 지명유래, 전설, 설화, 인물, 역사 등을 다루는 향토사보다 보다 포괄적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 시설 등을 활용해 △성남의 정체성 확립과 ‘성남학’ 연구를 위한 자료 공유 및 공동연구 △가천대 교양교육과정에 ‘성남학’ 강좌 개설 △가천대 교직원, 학생들의 성남문화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문화원은 성남 지역 역사와 문화의 발굴, 계승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특별법인으로 지난 1978년에 설립됐다. 성남문화원은 성남사랑 글짓기 대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등 문화행사를 연 40여회 개최하고 있으며 부설 성남학연구소, 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체결식에서 “대학과 대학이 속한 지역사회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성남의 정체성 연구와 보급을 통해 도시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성남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원장은 “성남은 600년의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고장이다”며 “성남을 대표하는 가천대와 협력해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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