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한신대 재학생들은 7일 연규홍 총장의 대가성 금품 수수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신대 총학생회는 이날 경기 오산시 학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제보에 따르면 연 총장은 지난해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초빙교수 A씨에게 전임 교수직을 약속하며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라며 "A씨는 당시 총장선거 자금을 관리하던 중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달받은 600만원을 선거 지원비로 지급했다는 의혹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입수한 올해 초 연 총장과 A씨 등 4명이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들어보면 연 총장이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라며 "이제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데, 연 총장은 자신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 보지 않길 원한다면 이번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총학생회 간부 중 1명이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한신대 총학생회>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