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온라인 기부 시스템 ‘KU 나누미’에서 1천 원 씩의 소액 기부가 쌓여 1억9천727만여원의 학교 발전기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부 시스템은 특정 사업을 인터넷으로 선택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2008년 7월 이후 최근까지 교직원, 재학·졸업생, 지역 주민 등 932명이 참여해 구입한 1천원 단위의 사이버머니 ‘우유병’이 20만개에 달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기부 참여자의 비율은 재학생이 45%, 교직원 32%, 졸업생 16%, 일반인 6% 등 순이고 모금액 비중으로는 교직원 55%, 졸업생 24%, 재학생 15%, 일반인 2% 등의 순이다.

학교 관계자는 “사이트 오픈 초기에 비해서 재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개인 최다 기부자는 2009∼2010년 모두 59차례에 걸쳐 발전기금을 전달한 김효준(환경공학과 03학번, 09년 졸업)씨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공대 신축기금 모금이 7천889만여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언론홍보대학원 발전기금(5천919만여원)이 뒤를 이었다.

건국대는 3년간 운영한 KU나누미 시스템을 이달 말 종료하고 지난 4월 발족한 건국대발전기금본부(SKARF) 홈페이지와 연계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소액기부 시스템과 기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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