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협력방안 및 로스쿨 학생 대상 특별강연"

서울대학교는 성낙인 총장이 지난 2일(금, 이하 한국시간) 워싱턴대(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Mark S. Wrighton 총장을 접견하고 두교의 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Wrighton 총장은 워싱턴대 대표 장학프로그램인 맥도넬 국제장학생회(McDonnell International Scholars Academy) 파트너 대학으로 향후에도 서울대의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맥도넬 국제장학생회는 파트너십을 맺은 해외 25개 대학에서 매년 20여명의 학위과정(석·박사)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장학생은 정기적으로 다른 문화권 학생과 의견을 나누며, 국제기구, 미국 의회와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성낙인 총장은 두교의 협력 수준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향후 맥도넬 국제장학생회와 서울대의 정규학기 교환학생, 단기해외연수, SNU in the World Program(SWP), 국제하계강좌 등과 연계를 통한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두 총장은 지난 2006년 합의된 두교의 교류협정 연장 서명식도 진행했다. 서명식에는 구민교 국제협력부본부장(행정대학원 교수)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성낙인 총장은 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민과 헌법(The Democratic Citizen and the Constitution of South Korea)’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성총장은 “한국은 지난 30년 이상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이뤄진 민주국가”임을 강조하며 민주화 및 민주화 이후 시기 민주시민의 주된 역할을 소개했다. 아울러 현재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제의 장점과 의원내각제의 장점을 살린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개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Wrighton 총장, James Wertsch 대외부총장, Nancy Staudt 로스쿨 학장을 포함해 70여명의 워싱턴대 교수와 학생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워싱턴대 방문에 앞서 성총장은 지난 1월 31일(수)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를 방문해 C. L. Max Nikias 총장과 두 대학의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서울대가 진행중인‘SNU in Creative California’프로그램에 USC의 참여를 계기로 학생 및 학술교류의 지속적 확대를 협의했다.    

‘SNU in Creative California’는 서울대의 대표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인 SNU in the World Program(SWP)의 일환으로, 겨울방학 기간 중 2주에 걸쳐 UC Irvine, USC 등 남가주 주요 대학에서 교수들의 강연을 듣고 영화, 문화, 스포츠, 예술산업 관련 기관을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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