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세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소 5주년을 기념한 특별강연”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24일 오전 11시 서울대 의대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개소 5주년을 기념해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특별강연 주제는 ‘세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의사의 역할’이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2012년 8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개소 당시 특별강연을 했으며, UN 사무총장의 업무들이 사람들의 건강과 밀접히 관련돼 있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면서 느낀 소회를‘사회를 치유하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로 전한 바 있다.   

서울대 의대는 지난 1950년대 미국 미네소타대의 지원이 우리나라 의학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국제보건의료에 헌신한 이종욱 제6대 WHO 사무총장의 뜻을 미래세대를 통해 이어가고자 2012년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를 설립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의료취약국가의 보건의료체계와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중저소득국 의료진과 보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과 의료정책 자문, 해외 의과대학과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또한 의대 교육과정 내 개설된 국제의학 관련 교과목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국제적인 시각과 자질을 갖춘 글로벌 의학 리더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jwleecenter.org)   

강대희 학장은“서울대 의대는 국립대학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그에 따라 여러 동문들께서 앞서 가신 나눔과 헌신의 길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설립 5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오는 25일 의대 국제관에서 후속행사로‘아시아·아프리카 보건관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2013~2015년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진행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보건정책과정 수료자들이 참석해 보건의료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 발표내용은 향후 서울의대 교수진의 지도하에 국제보건 학술지 투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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