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J대학 이사장-교수협 비자금 공방전
크게 지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2013-04-11 U's Line 사회팀
500여억 원을 들여 지난해 2월 준공된 경기도 J대학의 복합문화시설로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기숙사와 식당, 강의실 등이 들어섰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가 복합문화시설이 지나치게 큰데 다, 시설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됐다. 교수협의회 측은 현 재단 이사장이 공사 과정에서 비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 한 관계자 “그 사람이 OO여고를 인수했으면 그 자금이 과연 출처가 어떻게 되냐. 의혹을 제기하는 거다." 교수협의회 측은 아직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일부 교수들이 지난 달 현 이사장 취임 초부터 흠집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 Y씨는 "대응할 게 없다고 본다. 이 분들이 왜 처음부터 이러는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