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12년간 계속된 부산대 해외봉사단, 몽골에서도 빛나다”

부산대학교는 「제24기 부산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정용하·정치외교학과 교수)」 30명이 여름방학 기간 중인 지난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몽골 중하라 2번 학교’에 파견돼 보람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봉사단은 해외에 파견돼 교육봉사를 실시하기 위해 앞서 두 달 가량 활동 영역별로 철저한 준비를 거쳤으며, 특히 노력봉사 중 현지 비닐하우스 농사와 관련해 지난 7월 부산대 밀양캠퍼스 부속농장에서 직접 실습을 하기도 했다.

실제 몽골 현지에서는 총 86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태권도·음악·K-POP댄스·과학 등 교육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교육 외 시간을 쪼개 벽화 그리기와 시설 개선, 비닐하우스 농사 등 노력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부연 부산대 학생처장(유아교육과 교수)은 “부산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봉사정신을 높이기 위해 캄보디아·미얀마·러시아·카자흐스탄 등에 파견돼 올해 12년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세계가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고, 지식 전수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정을 주고받는 소중한 경험과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봉사단에서 태권도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상엽(식품공학과) 학생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선뜻 먼저 다가와주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긍정적인 자세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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