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동국대가 전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만해 한용운 유적지를 순례하며 그의 얼과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대장정을 개최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속초시·인제군·고성군)와 공동으로 ‘광복 72주년 기념 2017 만해로드 대장정’(이하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만해로드 대장정은 서울 성북구 심우장,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천안시, 홍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선학원, 서대문 형무소, 성북구의 심우장, 홍성군의 생가와 김좌진 장군 생가, 인제군의 만해마을과 만해축전 시상식, 고성군의 건봉사, 속초시의 신흥사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이 만해스님의 삶과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고,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데 큰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2015년부터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속초시·고성군 등과 MOU를 맺고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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