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8일 상지대 대학노조 대의원 및 간부들과 민주노총 강원본부, 원주시지부 소속 사업장 대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상지대 사학비리 척결과 대학정상화를 위한 대학노조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U's Line 오소혜 기자] 상지대는 지난 4일부로 새로운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파견된 임시이사는 △고철환 서울대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김호철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 교수△윤방섭 연세대 원주 부총장 △윤형근 한국스마트카드 회계사 △이건정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전찬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등 8명이다(가나다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대학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비대위 측의 요구를 수용해 이번에 선임된 임시이사 임기는 1년이며, 지난 임기인 6개월보다 연장됐다.

특히 이번 임시이사의 특징은 기존 이명박근혜정부의 인재풀 밖의 인재를 선임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7일 새로운 임시이사 선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편호범 이사장 체제의 문제점을 반면교사 삼아 구성원과 이사회가 협력해 김문기 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풍전등화의 위기에 직면한 상지대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상지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돼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으며, 8월 말로 예정된 2017학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행점검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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