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일반대 고도화형과 전문대 사회맞춤형 최종대학을 발표했다.

[U's Line 박병수 기자]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6일 LINC+사업의 일반대 고도화형 55개교와 전문대 사회맞춤형 44개교를 최종발표했다.

LINC+는 산업계 친화적인 산학협력 대학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INC+를 수행할 55개 대학 가운데 45개는 기존 링크사업 수행 대학이 재선정 됐고, 10개 대학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링크사업을 수행하던 대학 가운데 13개 대학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양대·공주대·강릉원주대·계명대는 전국단위 평가에서 극적으로 부활했고, 동의대 역시 전국 단위평가를 통과해 가까스로 신규 참여대학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추가 선정됐던 한동대는 재선정되지 못했고, 2014년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가 2015년 복귀한 우석대는 재선정에 성공했다. 동남권 부경대와 동의대 및 대경강원권 안동대는 2014년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

반면 2014년 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서강대, 중앙대, 중부대는 이번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부산대와 경북대 탈락은 이변으로 꼽혔다. 동남권과 대경권 거점 국립대로 재선정이 유력했던 대학이다. 총장 직선제와 관련한 학내외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LINC+ 사업은 산학협력고도화형(일반대·전문대)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일반대·전문대) 등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은 일반대 부문에서 5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참여학생 수, 예산편성의 적절성, 선정평가 순위 등에 따라 예산이 20억~50억원 사이에서 차등배분 된다"고 말했다.

일반대 중점형·전문대 고도화형은 각각 6월과 4월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맞춤형학과 사업 전문대 부문에는 4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현재 일반대 부문은 선정 작업 중에 있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된 것 같다"며 "향후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평가위원의 50% 이상을 ‘평가위원 공모제’로 선발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며 “대학들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우수한 성과를 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