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은소 학생, 변창훈 총장, 정현주 항공서비스학과장(대구한의대 제공)

[U's Line 왕진화 기자] 대구한의대가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여학생의 효행을 위해 특별한 장학금을 선사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9일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이 총장실에서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장은소 학생(항공서비스학과 1학년)에게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암으로 투병중이었던 장 씨의 아버지는 지난 해 12월 황달수치가 급격히 올라 간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장 씨는 자신의 간 60%를 이식해 아버지를 살렸다. 현재는 아버지와 자신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장 씨는 “부모님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총장님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열심히 공부해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변 총장은 “장 씨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건강한 인재상에 꼭 맞는 모범이 되는 학생”이라며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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