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부산대서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뜨거운 레이스 가 펼쳐졌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16일과 17일 무박2일간 부산대가 주관대학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가 학내 상남국제회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해양과학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제1회 해커톤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 분야와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해양 환경변화 및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IoT 기반 아이디어’와 ‘IoT 기술을 활용한 부산시 해양관광분야 서비스 모델 기획’이라는 두 가지 세부주제를 현장에서 공개해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의 주관대학인 부산대를 비롯해 부경대·한국해양대·동의대·신라대 등 부산권 총 5개 대학의 21개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60여 명이 20개 연합팀을 구성해 총상금 1,500만 원을 걸고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상은 ‘인명구조를 위한 IoT 스마트 팔찌’를 연구한 인터플레이팀(Interplay, 석기열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4학년, 홍준영 전자공학과 4학년, 정다빈 한국해양대 정보통신공학전공 4학년)이 수상했다. 이들은 선박 사고 시 신속·정확한 인명구조를 위한 IoT 기기 제작을 목표로 스마트 팔찌를 통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위치정보 송신,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를 통한 음성비상연락망 구축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팀원으로 활동한 석기열 씨는 “학생들이 알 수 없는 부분을 집중 멘토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고, 밤샘작업으로 힘들었지만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보람 있는 대회였다”며 “상금 300만 원은 이번 기획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용도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철훈 부산대 기획처장은 “해커톤 대회를 통해 도출한 학생들의 창업아이템은 이후에도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권선도대학사업본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기반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과정의 ‘해커톤대회’와 기획한 아이디어의 시제품 제작과 활동을 구체화하는 ‘창의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창업교육트랙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그 밖에 기술·창업분야 전문가 초청특강과 교류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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