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대학생시국회의 소속 회원 20여명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2월 탄핵을 위한 대학생 총궐기를 오는 25일 민중총궐기에 맞춰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드레 전국대학생시국회의 대표(동국대 총학생회장)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통해 대학생 총궐기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1대 당면 투쟁과제를 선정했다”며 “박 대통령의 ‘2말3초’ 탄핵을 위해 오는 3월에는 대규모 개강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0대 당면 투쟁과제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과 세월호 진상 규명, 국정교과서 폐기, 사드 배치 철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철회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연호 건국대 시국회의 대표는 “투쟁 과제에는 반값등록금 실현과 청년 일자리 확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며 “매 학기마다 15만 명의 대학생들이 국가장학금에 떨어지는 등 현 체제하에서 대학생들의 삶은 피폐해져 가고만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생 총궐기 이후에도 대학별 시국강연과 캠퍼스 내 현수막 걸기 등의 투쟁과 함께 다음 달 1일과 3일에 예고된 광화문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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