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부산대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미얀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23기 부산대학교 해외봉사단」이 미얀마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부산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캄보디아·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러시아·카자흐스탄 등의 한민족 거주지역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번 「제23기 부산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지난해 말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됐으며, △과학교육 △태권도 △K-POP △음악미술팀 분야에서 총 24명의 부산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부산대 해외봉사단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미얀마로 출발해, 현재 양곤지역 다곤대학과 초등학교 2곳 등에서 미술·음악·과학, K-POP댄스, 태권도 등 교육봉사와 시설 개선 등 노력봉사,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은 오전에는 미얀마 다곤대학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40명과 팀을 구성해 문화교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Amaga 6·11 초등학교에서 초등생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지도와 책상·의자 만들기, 나무 심기,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를 진행하고 있다.

유동이 해외봉사단 대표학생(국어교육과 3학년)은 “무더운 날씨와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눈만 마주쳐도 반갑게 미소 짓고 인사해주는 미얀마 학생들 덕분에 봉사의 보람은 물론, 해외에서 봉사활동이라는 인생에서의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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