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대학 기부금 16%만 학교재정에 사용

문유숙 기자l승인2017.02.09 01:4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지난 회계년도(6월30일까지) 미국 대학들은 총 410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이중 하버드 대학이 11억9000만 달러를 걷어 들여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하버드대학.

[U's Line 문유숙 기자]미국 유명 대학들이 받는 막대한 기부금 중 16%만 학교재정에 지출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교육지원협의회(CAE)가 미국 내 95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간 자발적 교육 지원 결과(VSE)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회계년도(6월30일까지) 미국 대학들은 총 410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대학들이 학교시설 등에 투자할 기금(endowments) 모금액이 축소(1.9% 감소)됨에 따라, 부자 기부자들에게 기부의 확대를 종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대학들이 기부자들의 선행을 이용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자들이 기부금을 건넬 때 학교재정에 쓸 금액을 정해야만 하는 법안을 통해 기부금이 다른 곳에 쓰이는 것을 막는다는 얘기다. 기부금 중 학교재정에 쓰이는 금액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부금 총액은 전년 403억 달러 대비 1.7% 늘어난 수치이나, 2010년 이후 가장 상승폭이 작은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2년 전에는 1억 달러 이상 고액 기부 건수가 8건에 달했으나, 지난해 두 건에 그치는 등 기부금 모금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개인 기부도 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AE는 기부금이 유명 20개 대학(27%)에 쏠렸으며 20개 대학이 받은 기부금은 전년 대비 2% 가량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중 하버드 대학교는 11억9000만 달러를 걷어 들여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탠포드 대학교가 9억5115만 달러,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이 6억6664만 달러를 기부금으로 받았다.

지난해 미국 대학들이 총 410억 달러(donations)를 기부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유숙 기자  moonus@usline.kr
<저작권자 © U'slin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유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유스라인  |  서울 아01588  |  등록일자 : 2011년 4월 2일  |  발행인 : 박병수  |  편집인 : 박병수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109길 67-4 (잠원동 10-31)
발행일자 : 2011년 10월 3일  |  전화번호 : 02-2275-2495  |  메일 : news@usline.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하늬
Copyright © 2020 U'sl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