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가 베트남에 의학연구 기술전수를 한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베트남 호치민의약종합대학에서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워크숍을 갖고, 시범사업지역 중 한 곳인 투안 안(Thuan An) 지역의 보건의료시설을 방문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 공동연구는 서울대 보건의료계열 4개 대학(의대·간호대·치의학대학원·보건대학원)이 베트남 호치민의약종합대학, 하노이의과대학, 하노이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대와 베트남보건부가 2015년 11월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베트남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중재시범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워크숍은 호치민 인근 시범사업지역인 투안 안에서 2016년에 진행된 1차 기초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연구활동과 중재시범사업 모델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호치민의약종합대학의 두 반 동 부총장을 비롯한 베트남측 공동연구 참가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진이 참석했고, 서울대 의대·간호대 교수진과 연구진이 참석했다. 

양국 교수진과 연구진은 투안 안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조사, 지역 보건의료체계 현황 조사, 예방접종확대프로그램 이용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과 보완점을 논의했다.

또한 워크숍 참가단은 시범사업지역의 실제 보건의료시설과 서비스 제공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안 탄(An Thanh) 코뮨 헬스 센터(한국의 보건소에 해당)와 투안 안 지역병원을 방문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공동연구팀은 심층분석 연구를 진행할 세부 주제들을 선정했고, 베트남 교수진이 제안한 중재시범사업안을 검토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워크숍 결과와 지난 8월 워크숍에서 논의한 쿠옥 오아이(Quoc Oai) 시범사업지역 조사결과를 종합해 향후 구체적인 중재시범사업모델과 그에 따른 평가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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