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로봇에 대한 학습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로봇 관련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오늘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대학교 동적로봇시스템연구실이 ‘서울대 다이로스 로봇스쿨’을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서울대 다이로스 연구실은 박재흥 지도교수 산하 20여명의 석, 박사과정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휴머노이드의 설계·제어, 무인자동차 시스템, 근력 보조 로봇, 그리고 모션 캡쳐 시스템을 활용한 모션 분석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사람이 갈 수 없는 위험지역 혹은 재난지역에 로봇을 투입,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재난 로봇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에 서울대팀(Team SNU)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본 로봇스쿨에서는, 다이로스 연구실에서 그동안 개발된 혹은 현재 개발 중인 로봇과 사람의 인터렉션 기술(HRI), 그리고 무인자동차 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소개하며 이와 함께, 로봇을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라인 트레이서를 활용한 길찾기 로봇 제작·구동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체험 활동과 실습 활동을 바탕으로, 참가학생들에게 로봇 공학자로서의 진로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유발하고, 전기, 전자공학, 생명공학, 물리학,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학문들이 융합된 로봇과학을 경험함으로써 미래의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적합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봇스쿨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동적로보틱연구실에서 진행되고, 강의를 수료하면 서울대에서 발행한 수료증이 발급되며, 강의 실습 후 제작한 키트들은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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