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가 2017학년도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9일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0.36% 인하하기로 심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학생위원 3인, 학내인사 3인과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대학재정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8년간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과 인하, 그리고 2017년 정부 출연금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한 재정압박이 큰 현실하에서도, 서울대는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는 향후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는 학생과 학부모 부담경감과 국립대의 공적 책무 수행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 2009~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다. 법인 출범 첫해인 2012년에는 국립대로서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5% 인하(학부)를 결정했다. 2013년과 2014년에도 어려운 경제현실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각각 0.25% 인하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0.3%, 0.35% 인하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