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가 2일 학내 반발 때문에 애초 공지한 장소를 바꿔 김상동 제18대 총장 취임식을 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김 총장은 1순위 후보자인 김사열 교수를 배척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학내에서 일어 취임식을 미뤄왔다. 경북대 총학생회, 민주교수협의회, 비정규교수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범비상대책위원회는 효석홀에서 "청와대와 교육부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없이 총장 취임식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범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장 임용은 총장 선정에 관한 교내 각종 규정을 어긴 불법적인 행위로 원천무효다"며 "'정부 임명 총장' 취임식은 정당성을 확보할 때까지 보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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