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노숙인들이 '희망 옷 나눔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29일 학생봉사단체 녹색시대봉사단이 노숙인을 위한 희망 옷(중고의류) 나눔 캠페인을 벌여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의류 684점을 대학본부 1층 회의실에서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권기남 녹색시대봉사단 단장(환경공학부 4년)은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이 대폭 줄었다고 한다. 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고, 패스트패션의 유행으로 의류낭비가 많아졌음에 주목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류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추위에 고생하는 노숙인들을 돕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결성된 서울시립대 녹색시대봉사단은 환경 관련 봉사 단체로 교내 에너지절약 캠페인,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학교 인근 마을 환경정화, 청소년대상 환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초에는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한 2016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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