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이경희 기자]동덕여대가 ‘미래인재대학(가칭)’이라는 새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기존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학사구조개편 추진이 뒤늦게 알려져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사구조개편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몇몇 교수가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하면서 알려졌고, 총학생회의 요구로 학교 측은 지난 9일 학생회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학교 측은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정원조정 등에 대비해 특성화를 위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서우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추진하려는 개편안은 학생 의견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학과의 특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취업만을 위한 통폐합하려는 방식은 문제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최근 동덕여대는 기존 8개 단과대학 34개 학과(주간 기준)를 4개 단과대학 12개 학부ㆍ학과(11학부+1학과)로 통폐합하는 학사구조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문ㆍ이과를 통합해 선발하는 ‘미래인재대학’을 포함해 5개로 재편될 예정이다.

학교측 한 관계자는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학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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