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대구가톨릭대가 자연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7일 대구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업으로 대구시 동구 신기동 안심주공아파트 3단지 입구에 벽화를 완성해 주민들에게 선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10월 12일부터 시작한 이 벽화는 센터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대 ‘중독과 폭력의 예방·치유·재활을 위한 전문인력양성 사업단’과 미술대학 회화전공 학생들이 동참한 ‘행복한 마을을 위한 희망 그리기 벽화사업’으로 탄생했다.

송중덕 대구가톨릭대 회화전공 교수와 루카스 교수의 지도로 재학생 30여명이 매주 2회 참가해 정성껏 그림을 그렸다.

가로 30m, 세로 2m의 벽면에 꽃, 새, 고래, 곰, 바다, 달, 별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았으며, 그림 옆에는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걱정말아요 행복이 예정된 당신인걸요’ 같은 희망의 메시지도 표현했다.

이 아파트단지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이 많은 곳여서 아름다운 벽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7일 열린 기념식 및 현판식에는 강태경 대구 동구보건소장, 백용매 센터장(대구가톨릭대 부총장), 오명화 안심1동장, 김종기 안심종합복지관장, 참여 교수와 학생,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벽화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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