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대 전경

세계 명문대학 옥스포드대가 내년부터 미국 주도의 온라인 무료 공개강좌에 선보이면서 오프라인 위주의 교육 플랫폼만의 한계를 선언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옥스포드대가 내년 2월부터 무료로 온라인 공개강좌(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옥스포드대가 MOOC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아이튠즈 유(U)`같은 교육 앱에 참여하거나 온라인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왔지만, 본격적 MOOC 사업은 미뤄왔다.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권 대학 중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옥스포드대도 인터넷 시대의 교육혁명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자체적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구축하는 대신 미국 명문대가 주도하는 플랫폼에 참여한 방식에 주목했다.

옥스포드대와 하버드대는 영국고등교육기관 대학평가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2014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대학 순위에서 중위권을 기록했다.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미국 및 인도 MOOC 서비스 대학에 밀려나 13,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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