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이경희 기자] 수원시가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성균관대를 인정했다.

수원시가 최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시 장안구)와 식물원 인근 도로 약 1600m 구간에 명예도로명 ‘성대로(Seongdae-ro)’를 부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 달 10일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다. 시는 도로명 주소위원회와 심의를 진행했고 성균관대가 수원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로 기여함을 인정해 ‘성대로’를 부여했다.

‘성대로’ 구간은 율전고교 삼거리~성균관대 사거리~율전로 64번 길 시점에 이른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5년간 법적 도로명(일월로, 율전로 64번 길)과 함께 사용된다.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성균관대는 1979년 수원시에 자연과학 캠퍼스를 조성한 이래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서 51개 중‧소형 기업체와 산학협력으로 분야별 사업 아이템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해 2천여 개의 기업과 공동기술개발,공용장비활용,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2년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이 주둔했던 권선구 서둔동 앙카라학원 주변 길에 ‘앙카라길’(터키수도이름, 서호동로 14번 길)을 부여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보훈원까지 1.1km구간에 ‘보훈로’(광교산로)를 부여하기도 했다.

명예도로의 자세한 위치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http://www.jus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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