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완공 예정 고양시 제1호 대학생 연합기숙사

[U's Line 김하늬 기자] 교육부와 공공기관이 서울 행당지구에 대학생 1000명이 월 15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지낼 수 있는 연합기숙사를 세울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학생 연합기숙사(제2호 학생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천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하며,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 원을 지원,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건축과 운영을 맡았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으로 원전 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 등 1000명이 생활하게 되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으로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또한, 기숙사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마련돼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어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재부와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장학재단은 “전국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건립되는 기숙사는 앞서 2017년 완공 예정인 경기 고양시 1호 연합기숙사에 이은 2호 연합기숙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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