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의 화력이 집중된 국회 교문위 국감 현장.

더민주 유은혜 의원은 '차은택 게이트'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 황태자로 이른바 불리우는 차은택이 관계되는 일마다 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예산이 과도하게 증액되거나…밀라노 엑스포 그렇죠. 늘품체조도 그렇죠. 케이스타일허브도 그렇죠. 사장님, 이게 누구의 지시나 요구나…"

[정창수 / 한국관광공사 사장]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전혀 없는 걸로…"

재선 유 의원의 문화·체육 분야에 대한 활약은 익히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스포츠영웅을 선정하면서 설문조사 1위를 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탈락시킨 사실을 폭로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국감을 앞두고 특히 대학 입시 관련 문제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정원 외 모집이 서울소재 대학의 정원 늘리기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대학구조개혁정책으로 감축된 대입정원의 77%가 지방에 쏠려있다며 '지방대 죽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상임위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정·비리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고요. 대학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지방대와 전문대를 죽이고 있는 현실을 대안을 갖고 제대로 (비판)하는게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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