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었지만, 성범죄는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과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4년제 대학생 5,15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동생애를 존중해야 한다는 비율은 3명 중 2명꼴인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3.1%가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인공 임신 중정 수술도 62%가량이 어쩔 수 없는 경우 찬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성매매에 대해서는 합법화하자는 의견보다 특별법을 강력 집행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이 2배가량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20대 청년들의 성 가치관이 개방적으로 변화했지만 최근 대학생 카톡방 성희롱 논란 등으로 성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YTN과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공동기획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생 5,15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면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1.37%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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