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충남대·대구한의대 등이 인문학 역량 강화사업(코어사업) 지원대학으로 추가 선정됐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학진흥을 위한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 연간 600억 원씩 3년간 1800억 원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서울대·이화여대·전남대·전북대 등 16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 4월 추가공모를 통해 이들 3개 대학을 추가지원 대상으로 26일 선정했다.
 

 

추가공모를 통해 수도권 10개교와 지방 25개교 등 35개의 신청을 받아 인문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 전반의 기본여건과 실적 등 4개 영역의 공통지표와 모델 구성 및 운영계획 우수성 등 모델별 지표 평가를 통해 각 대학별 모델의 우수성, 대학의 사업운영 역량과 의지 등을 종합 평가했다.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12개교를 선정한 뒤 2단계 발표평가를 실시, 지난 24일 사업관리위원회에서 2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하고 대학별 지원금도 결정했다.

한국외대는 다양한 외국어 학과에서 정치, 경제 등 지역학 강좌를 3분의1 이상 개설하고 해당 지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충남대는 한문학과 등 충청학 관련 학과와 백제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운영한다. ‘고전문화 글로벌 창의 전공’도 개설해 인문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한의대는 모든 계열 학생에게 인문교양교육을 하는 ‘기초교양대학’ 모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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