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세명대가 하남 캠퍼스 설립 후에도 제천 본교를 한방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다.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 9일 “하남 캠퍼스 조성 이후 한의과대학과 보건바이오대학은 이전하지 않으며, 한방과 바이오 분야는 제천 본교가 자랑하는 특성화 캠퍼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어 “한의대의 경우 보건복지부·교육부 인가 사항으로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1개교씩밖에 설립할 수 없으므로 충북을 떠나 하남으로 이전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세명대가 전부 하남으로 이전한다든가 한의대도 옮겨간다는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명대는 또한 제천시의 한방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 한방바이오사업지원센터(가칭) 설치․운영 △한방바이오임상지원센터, LED식물공장 지속 운영 △500억 규모의 국책사업 추진 - 한약종자은행, 천연물 성분분석센터, 한방화장품 신소재개발센터, 한방화장품기술센터 △아토피치료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대학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남근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시가 건강·힐링·관광 분야 발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세명대 역시 더 수준 높은 한방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는 하남 주한미군 공여지에 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으로, 제천시와 주민들은 하남 캠퍼스 설립은 한의대를 비롯해 학교 전체가 이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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