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교수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뒤 도주행각을 이어온 광주소재 A대학 설립자 박 모 씨(68)가 긴급체포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사기 등의 혐의로 수건의 지명 수배를 받고 있는 박 모 씨는 광주 한 대학 설립자 아들인 점을 내세워 2008년께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의 교수나 교원 등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사업자 등에게 학교에 물품을 납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는 돈을 받은 뒤 잠적해 수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지난해 5월부터 광주지검, 동부경찰서 등에서 추적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박씨를 전북 익산의 오피스텔에서 붙잡았으며 고소사건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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