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이 대학 해석한 '대학공의' 역주본 출간

Uslinel승인2016.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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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약용의 대학공의(大學公議)가 번역출간됐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대학(大學) 주석서인 '대학공의'(大學公議)가 번역·출간됐다.

'대학공의'는 1789년 정조와 내각 초계문신 사이의 강의와 대답을 기록한 '희정당대학강록'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다산은 '희정당대학강록'(熙正堂大學講錄)을 '대학강의'(大學講議)로 정리한 뒤 이를 토대로 1814년 '대학공의'를 썼다. 이번 역주본에는 '대학강의'도 함께 실렸다.

다산은 격물(格物)과 치지(致知)·명덕(明德) 등 대학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독자적 관점으로 해석해 자신의 실천철학 체계를 완성한다. 대학공의에서 그의 유교경전 해석이 어떻게 실천철학으로 이어지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연합>


대학공의는 다산이 각 절마다 자신의 정설을 먼저 제시하고 다른 학자들의 공적 의견인 '공의'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다산은 자신의 정설을 뒷받침할 고증을 제시하거나 선대 유학자들의 잘못된 설을 비판하며 바로잡기도 한다.

책에는 다산이 소학(小學)과 심경(心經)에 대한 견해를 밝힌 '소학지언'(小學枝言), '심경밀험'(心經密驗) 역주본도 함께 수록됐다.

번역에는 이광호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등 국학 연구자 11명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다산의 실천철학 체계는 육경과 사서에 대한 다산의 해석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며 "다산은 '대학공의'를 통해 대학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가장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역주 시경강의'(2008년·전 5권), '역주 논어고금주'(2010년·전 5권)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낸 다산번역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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