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경 새누리당 초선 비례의원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초선·비례대표)이 30일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교협은 대학의 자율성이나 경제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의 획일적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해 203개 대학교 총장님들이 모여 계신, 우리 고등교육의 상징성을 지닌 기관이면서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학 운영의 자주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달리 교육부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고 비판을 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허향진 대교협 회장의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대교협이 대학교 입시관련 내용을 그저 대리시행하고, 그 외 부분도 교육부 업무분담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향진 회장은 "회원 대학 총장들과 이사들의 의견이 의원님의 의견과 상당히 일치한다"며 "우리에게 교육부 위탁 사업이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분들과 회의하고 협의해서 교육부와 논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 의원은 "국민들께서 대교협에게 아마 교육부에서 생각할 수 없는, 세계교육시장을 내다보면서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나와 주길 기대하시는데, 실무적인 선에서 교육부 기능을 대신하는 곳으로 전락한 것 같다"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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