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폰소 곤잘레스 씨(사진)가 96세 고령에 미 서부 USC대학을 졸업해 화제가되고 있다. 그는 손자뻘되는 동료들과 서로 묻고 답했던 것이 대학생활을 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술회했다.

[U's Line]미국 캘리포니아에서 96살의 할아버지가 대학을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알폰소 곤잘레스 할아버지가 증손자 뻘 학우들과 만학의 기쁨을 누렸다.

핀차스 코헨 USC 학장은 “그는 평생 교육을 실천한 모범 사례입니다. 축하합니다. 알폰소”라고 졸업식장에서 그를 불렀다.

미국 서부의 명문대, USC 졸업식장에서 모든 참석자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올해 96살의 알폰소 곤살레스. 133번째 졸업식이 열린 이 대학 역사상 최고령 졸업생이다.

알폰소 곤살레스(96)씨는 “제가 학업을 마치기까지 65년이 걸렸다. 결국은 해냈대. 정말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1939년,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곤살레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한 뒤 미국에 돌아와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생업 전선에 뛰어드느라 졸업하지 못했고 100세를 앞둔 고령에 학업을 마치겠노라며 다시 대학에 돌아왔다.

졸업생들은 “그는 '뉴 테크놀로지' 수업도 들었다. 정말 그의 향학열은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96세 고령의 졸업생 곤살레스는 증손자뻘 되는 학우들과의 소통이 만학 생활 최고의 기쁨이자 성과였다고 말한다.

알폰소 곤잘레스 씨는 “그래. 그들도 나에게 많이 물었고, 나도 그들에게 많이 질문한 것이 대학생활을 마치게 된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