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초임 연봉 1억5천 제시, 도쿄대 기초생물학 교수 모집

 

▲ 문부과학성이 "새로운 연구영역 개척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심사한 후 150명 정도를 '탁월한 연구원'으로 선정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시한 대학과 기업에 취업하도록 알선하하고 있다. 사진은 문부과학성 건물

내년 시행 '탁월연구원제도'…종신고용·연구비 등 정부지원

일본 기업과 대학들이 정부가 '자질'을 보증하는 젊고 우수한 연구원을 확보하기 위해 뜨거운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도요타(豊田)자동차와 도쿄(東京)대학 등이 3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시하며 우수인력 유치에 나섰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는 기본급으로 연간 13만 달러(약 1억5천200만 원)를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문부과학성은 28일 중 각 기업과 대학이 제시한 '일자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시행할 '탁월 연구원'제도는 내년 4월 1일 기준으로 박사학위를 소지한 40세 미만의 젊은 연구인력이 대상이다.

국가가 젊은 연구자의 '자질'을 보증해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원칙적으로 종신 고용을 조건으로 한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아직 선발하지도 않은 '탁월한 연구원'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곳이 이미 선발 예정 인원을 넘어섰다. 58개 국립대학과 23개 기업 등 92개 기관에서 317개의 일자리를 제시했다. 이중 기업이 96개로 약 30%를 차지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자동운전기술 등을 연구할 미국 근무 인력 약간명을 뽑을 계획이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로봇 기술 등의 연구직, 아스테라스제약은 재생의료를 담당할 주임연구원, 도쿄대학은 기초생물학 교수를 탁월 연구원제도를 이용해 충원할 계획이다.

탁월 연구원제도는 이들을 받아들이는 기관이 인건비를 부담하되 문부과학성이 2년 한도 내에서 1인당 연간 600만 엔(약 6천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최장 5년간 연구환경정비비를 해당 연구기관에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국립대학의 법인화로 대학 내 종신 고용 일자리가 줄었다. 이 바람에 불안정한 임기제 연구원이 늘어나 대학원 진학희망자가 줄고 있다.

문부과학성 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 대학교 직원 수는 1986년 전체의 39.9%였으나 2013년에는 24.8%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卓越研究員、16年度から導入 文科省、終身雇用を保証」

- 2015년 7월 27일 일본경제신문 온라인 뉴스

문부과학성은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대학이나 국립연구개발법인, 기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를 2016년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정부가 장래성과 논문을 평가하여 매년 100~200명의 젊은 연구자를 ‘탁월연구원’으로 인정하면, 각 기관은 인건비를 부담하여 종신고용을 보장하게 된다. 현재 일본은 젊은 연구자의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상황으로, 불안정한 기간제 연구원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탁월연구원제도를 실시하여 안정된 연구환경을 정비하고, 독창적인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부과학성은 탁월연구원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2016년도 예산안에서 10억~15억 엔 정도를 요구할 계획이며, 일본정부는 6월에 각의 결정한 일본재흥전략 개정판에 탁월연구원제도 등을 도입해 산학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탁월연구원의 인정절차는 우선 대학과 연구개발법인, 기업 등이 탁월연구원의 일자리를 제시하면, 이에 대해 40세 이하 기간제 조교와 박사 후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연구자가 희망하는 일자리를 복수 선택하여 정부에 신청을 하고,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탁월연구원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후 대학과 기업 등 탁월연구원 채용 기관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탁월연구원은 매년 100~200명을 인정할 방침이며, 연봉은 탁월연구원을 채용하는 기관이 부담하게 된다. 문부과학성은 초기 2년 정도의 연구비와 실험장치 등의 연구정비비를 탁월연구원을 채용하는 기관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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