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硏 ‘대졸자 첫 일자리 특성 현황’ 조사

 

▲ 우리나라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0명중 4명, 공학계열은 2.9명이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조사됐다.

[U's Line 왕진화 기자] 우리나라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0명중 4명, 공학계열은 2.9명이 비정규직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3일 발표한 ‘대졸자 첫 일자리 특성 현황’(2011년 8월 / 2012년 2월 졸업기준) 보고서는 조사대상자 대졸자 14만 738명중 첫 일자리에서 비정규직 취업비율이 40.4%인 5만 687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이 가장 낮은 전공은 9만 2975명중 29.0%(2만 6968명)를 차지한 공학계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임금수준도 인문·사회계열 졸업자의 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은 비정규직이 139만원, 정규직이 182만원. 반면 공학계열 비정규직 153만원, 정규직 207만원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급여 수준이 공학계열이 높게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 졸업자는 제조업(13.1%), 도소매업(12.5%), 교육서비스업(11.6%), 금융·보험업(8.8%) 등의 분야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았고, 공학계열은 제조업(34.7%), 출판·영상·통신업(13.8%), 전문·과학·기술(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범대 졸업자나 교직이수자들이 많이 취업하는 교육서비스업은 비정규직 비중이 인문·사회계열 65.9%, 공학계열 78.5%로 고용 안정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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