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왕진화 기자] 서울대가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17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5일 ‘2016년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유근배 기획부총장을 비롯해 기부자, 가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장 인사말, 이광희 기부자 격려사, 장학증서 수여, 조은별 장학생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장학생인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부금으로 조성된 약 17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성 총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성과 공공성으로 무장된 따뜻한 가슴을 겸비한 선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서울대발전기금은 200여 개의 장학기금을 운용하며 사정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황산덕 교수 장학기금’을 설립한 송학린씨를 대신해, 고(故) 황산덕 교수의 자녀인 황영준 후원자가 참석해 법과대학 장학생들에게 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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