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수 현 국민대 총장이 11대 총장으로 연임됐으나 구성원들이 선출규정개정이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향후 향방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은 유지수 총장.

[U's Line 왕진화 기자] 유지수 국민대 총장(63)이 연임됐다.

국민대 법인이사회는 22일 서울소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 유지수 총장을 11대 총장으로 연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지수 총장의 연임 확정으로 국민대 구성원간 내홍은 더욱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들은 유지수 총장이 총장자격이 되도록 하는 선출규정개정 등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고 이사장 면담을 시도했으나 직원들과의 몸싸움으로 이사장실 진입이 막혔었다.

그동안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총동문회 등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65세가 넘으면 입후보를 못하도록 규정하는 총장선출을 제지하며 유지수 총장 선임을 반대해왔으나 지난달 학교법인은 ‘만 65세 미만’으로 규정된 총장후보자의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총장선임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 총장은 1952년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학부장·재무조정처장·경영대학원장·경상대학장·연구교류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2년 3월 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유 총장의 11대 총장임기는 오는 2월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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