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왕진화 기자] 낯선 몽골이라는 공간을 우리말의 리듬 속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박태일 교수의 시가 계간지에서 인정받았다.


경남대학교는 지난 12일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박태일 교수(사진)가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이 주관하는 제19회 시와시학상 ‘시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와 시학은 지난 12일 통권 100호 출간 기념식 및 제19회 시와시학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이곳에서 박 교수가 시인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박 교수의 시는 ‘낙타 눈물’로서, 지난 2013년 문학동네를 통해 출간한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에 수록돼 있다.

이 시집에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한 해 동안 머물렀던 몽골의 나날들을 담은 총 60편의 시들이 실려 있다.

한편, 시와 시학은 지난 1991년 창간해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겐 시’라는 표어 아래 올해로 25년째 시와 시론만을 실어 온 국내 최장수 시 전문 계간지다.

또한 박 교수는 지난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그리운 주막’ ‘약쑥 개쑥’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등을 집필했으며, 김달진문학상, 부산시인협회상, 편운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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