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IS세력이 종교활동을 통해 자국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학 내 종교활동에 대한 경계령을 발동했다. 특히 중국은 IS 세력의 중국 내 침투가능성이 대학이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5일 중국 CCTV의 인터넷방송인 CNTV에 따르면 쑨춘란(孫春蘭) 통전부장은 전날 열린 제2차 전국대학통전공작회의에서 대학내 종교 '침투'를 막고 선교활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급변기를 맞으면서 종교활동이 늘어나자 서방 사상과 가치관이 널리 전파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 종교활동의 확산을 막는데도 이번 정책이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당국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테러 용의자들이 위조 여권 등을 이용해 시리아, 이라크로 들어가 IS로부터 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통전부는 중국 내에서 민족간 갈등과 종교문제를 조정하는 부서로 통전부장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학 내 종교활동에 대해 고강도 지침을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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