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센터, 지식나눔 문화 탐방단 발대식 가져

[U's Line 왕진화 기자] 국내 첫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 K-PACE센터의 학생들이 해외 견문을 넓히기 위해 미국 연수에 나선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4일 대구대 K-PACE센터가 이근용 대외협력 부총장과 김화수 K-PACE센터 소장, 양흥권 평생교육원부원장, 재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나서는 K-PACE센터 2학년생 13명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장애인 복지 선진국인 미국 시카고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미국 콘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Chicago, CUC)을 찾아 발달장애인 자립 프로그램인 PACE(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 수업을 참관하고, 미국 학생들과의 교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미국 발달장애 학생들이 인턴십으로 일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취업 현장도 둘러본다. 이외에도 시카고 박물관과 링컨파크동물원 등 관광지를 찾아 해외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박정빈(K-PACE센터 2년)씨는 “미국 연수에 가기 위해 K-PACE센터 원어민 수업에서 열심히 영어를 배웠다”며 “미국 친구를 사귀고 사진도 많이 찍어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수 K-PACE센터 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 친구들과 문화를 교류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강인한 도전정신을 배워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함과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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